상대 선수에게 빈볼을 던져 퇴장을 당한 KIA 투수 박경태가 중징계를 받았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31일 오전 10시 30분 야구회관 6층 회의실에서 상벌위원회를 개최하고 지난 2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전에서 상대 선수(이대형)에게 빈볼을 던져 퇴장 당한 KIA 박경태에게 대회요강 벌칙내규에 의거, 제재금 100만 원과 출장정지 5경기의 제재를 부과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KBO는 "지난 번 빈볼 퇴장 사건 때 향후 빈볼 또는 이와 유사한 행위가 발생시에는 출장정지등을 포함해 가중 처벌 할 것임을 구단에 통보하고 각 구단이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 해 줄 것을 당부한 바 있다"며 "따라서 향후에도 빈볼이나 선수들간의 동업자 정신에 위배 되는 여타 행위가 발생할 경우 반드시 출장정지를 포함해 엄중 처벌 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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