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머니투데이=노이슈티프트(오스트리아), 우충원 기자] 허정무 국가대표팀 감독이 곽태휘(29, 교토) 대체 요원으로 강민수(24, 수원)을 발탁했다.
허정무 감독은 31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전날 오스트리아 쿠프슈타인에서 벌어진 벨라루스와 평가전에서 왼쪽 무릎 내측 인대를 다쳐 4주 진단을 받아 2010 남아공월드컵 출전이 불발된 곽태휘 대신 강민수를 선택했다. 물론 23인의 최종 엔트리에 포함된다.
강민수는 당초 30명의 예비 엔트리에 들었다가 최종 후보 26인을 선정할 때 탈락한 바 있으나 본선 무대를 밟게 됐다.
강민수는 지난 2007년 6월 네덜란드와 친선경기를 통해 대표팀 데뷔전을 치렀고 이후 A매치 31경기를 뛰었다.
특히 허정무 감독이 부임한 2007년 말 이후 A매치 23경기에 나섰고 남아공월드컵 예선 9경기를 포함해 18경기에서 풀타임을 뛸 정도로 자주 중용된바 있다.
지난해까지 제주에서 뛰다 올해 수원으로 옮긴 강민수는 전체적으로 팀의 부진 속에서 제 기량을 보여주지 못하다 지난 29일 강원과 리그컵대회 경기에서 득점도 올리는 등 최근 조금씩 살아나고 있다.
하지만 강민수는 올 시즌 소속팀인 수원에서 잦은 실수를 범해 26인 엔트리에 포함되지 못했으나 결국 곽태휘가 부상으로 빠진 기회를 황재원(29, 포항)을 제치고 다시금 기회를 부여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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