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뮤지션들, 주성치에 '헌정 앨범' 바쳐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0.05.31 17: 43

국내 유명 뮤지션들이 주성치에 헌정 앨범을 바쳐 눈길을 끈다.
6월 1일 15년만에 재개개봉하는 주성치의 '서유쌍기'를 기념해 디지털 헌정앨범 '사랑의 월광보합'이 발매되는 것. 
국내 많은 주성치 매니아들 사이에서 주성치 최고의 명작으로 손꼽혀 온 '서유쌍기'의 15년만의 스크린 개봉 소식을 접하고, 터질 것 같은 기쁨을 억누를 수 없었던 3명의 뮤지션이 이 앨범을 만들었다.

 
최근 가수 비와 배우 김혜수가 부르는 삼성생명 CM송 '안녕하세요~'의 작곡가로 알려진 무중력소년, '장사하자', '남쪽끝섬' 등의 히트곡을 보유한 포크 듀오 하찌와TJ의 기타 겸 보컬 TJ, '서유쌍기'의 모든 것을 짧은 가사로 함축시킨 작사가 김수욱이 그들이다.
이들은 '서유쌍기'의 극장 개봉 소식을 접한 당일 밤, 무중력소년의 작업실에 모여 밤을 새워 '주성치 형님에게 헌정'하는 곡을 완성시켰다.
그 동안 요조, 달빛요정역전만루홈런 등 많은 뮤지션들이 주성치에 대한 마음을 담은 곡들을 발표해 팬들의 호응을 얻은 바 있지만 이번 '사랑의 월광보합'은 '서유쌍기'와 주성치에 대한 애정과 존경을 담은 헌정곡으로 '서유쌍기'의 극장 개봉일인 6월 1일에 맞춰 디지털로 공개된다.
주성치의 팬들이라면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재치있는 가사와 영화의 분위기를 그대로 담아낸 경쾌하고 중독성 있는 멜로디, 유쾌하고 구성지는 보컬의 조화는 주성치 팬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가사는 "달빛아래 쓸쓸한 밤이면 떠오르는 당신의 철두공, 오늘따라 사나이 눈물방울 빌려줘요 사랑의 월광보합, 워 아이 니~ 만약 정해야 한다면 만년으로 하겠소~ 내사랑의 유통기한, 워 아니 니~ 떠난 그대가 그리우면나 이렇게 외쳐요~ 뽀로뽀로미 아이 러브 유~금가버린 사나이 자존심, 가져가요 사랑의 자청보검, 워 아이니~ 만약 되돌릴 수 있다면, 널 만나기 전으로~ 이런인연 무효에요, 워 아니니~ 그래 이 아픈 사랑을 다신 하지 않도록~ 뽀로뽀로미 아이 러브 유~"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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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씨너스 AT9미니씨어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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