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언론이 한국 축구 대표팀이 2010 남아공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탈락하고 우승확률은 125대1에 불과하다고 전망했다.
영국의 선데이타임스는 지난달 31일(이하 한국시간) 남아공월드컵 B조 중 한국과 그리스는 16강 진출에 실패하고, 아르헨티나와 나이지리아는 조별리그를 통과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선데이타임스는 한국에 대해 "북한보다 확실히 낫지만 2002 한일월드컵 때처럼 역동적이지 않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박지성이 이끌고 있으며 6회 연속 출전했으나 아직 원정 대회에서 16강에 오른 적이 없다"고 좋은 평가를 내리지 않으며 16강 진출에 실패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선데이타임스는 한국의 월드컵 우승 확률도 125대1에 불과하다고 전망했다. 이는 같은 조 아르헨티나(7대1) 나이지리아(80대1) 그리스(100대1)보다 낮은 수치다.
우승 확률은 스페인(4대1) 브라질(9대2) 아르헨티나(7대1) 잉글랜드(11대2) 순으로 꼽혔다. 이 외 8강 진출 예상국으로 독일, 네덜란드, 카메룬, 프랑스가 선정됐다. 북한과 일본은 각각 1000대1, 200대1로 한국보다 낮은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단순 우승팀 예상에서는 브라질이 스페인을 눌렀다.
한편 선데이타임스는 한국 선수 중 이청용(볼튼)의 장문 인터뷰를 게재했고 박주영(모나코)을 위협적인 공격수라며 키맨으로 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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