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자전거동호회 회원들이 5월 한강변의 싱그러움을 만끽했다. 지난 달 29일 한강시민공원 플로팅스테이지 주변에서 선진시민연대 여성위원회가 주선한 여성자전거 동호인 모임이 열려 색다른 추억을 만들었다.
이날 행사에는 서울 동작구, 용산구, 중랑구 등지에서 찾아온 자전거동호인들이 모여들어 자건거에 실린 이웃의 정을 나눠 가졌다. 누구보다도 한강변을 자주 찾는 이들은 한강에 대한 애착도 남달라서 그 동안 기회 있을 때마다 한강변의 자연보호 봉사활동에도 앞장서 왔다.
여성자전거연합회 중랑구 회원인 문영미 씨는 "자전거로 만난 인연이지만 지금은 애경사도 서로 나누며 정을 쌓아가는 친척 같은 좋은 이웃이 됐다. 나이도 잊고 지역도 없는 모임이다"며 밝게 웃었다.

공식 행사를 마친 여성자전거동호인들은 한강변이 점차 문화적으로 달라지는 모습에 대해 이야기도 나누고 자전거하이킹도 즐겼다. 마침 주말 유세를 나온 한나라당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는 "한강 둔치지구 전체는 점차 녹지공간으로 변화하고 있고 앞으로 한강은 생태, 역사, 문화가 함께 어우러진 한강 르네상스 공간이 되어 새로운 삶의 휴식공간이 될 것"이라고 한강을 사랑하는 이들에게 메시지를 전했다. /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