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칼럼] 월드컵시즌이 다가왔다. 남아공월드컵을 앞두고 우리 대표팀원들은 컨디션을 최상으로 끌어올리기 위하여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제부터 선수들이 조심해야 할 것은 바로 부상이다. 최근 박지성 선수가 영국에서 귀국하면서 한 인터뷰에서 후배들에게 가장 강조한 부분이기도 하다.
프랑스 월드컵 직전에 중국과의 평가전에 부상을 당해 정작 월드컵에서 뛰지 못했던 황선홍 선수, 2006 독일 월드컵을 앞두고 무릎 인대 부상으로 출전기회를 놓친 이동국 선수 등 월드컵을 앞두고 부상으로 인하여 눈물을 삼켜야 했던 예는 많다.
지금도 여러 선수들이 부상으로 제 컨디션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박주영선수(AS모나코)는 올시즌 햄스트링 부상으로 인하여 고생하여 현재도 재활치료 중이고, 박지성 선수도 최근 발목인대 부상으로 인하여 4주 동안이나 결장을 했었다. 그 외에도 차두리(프라이부르크), 이동국(전북) 이근호(주빌로 이와타) 등도 크고 작은 부상으로 최상의 컨디션이 아니다.

최근 이러한 엘리트 운동선수들을 부상으로부터 빨리 회복시키는 치료방법이 소개되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바로 PRP프롤로 치료이다. PRP(platelet rich plasma)는 우리의 혈액 중에서 치유관련 성장인자를 뽑아 농축한 혈장을 뜻한다. PRP를 손상된 조직에 주사하면 강력하고 빠른 치유를 유도하여 상처를 근본적으로 낫게 만든다. 미식축구 선수 하인즈워드 선수도 챔피언 결정전을 2주 남겨두고 무릎인대 부상을 당해 결승전에 출전할 수 없게 되었으나, PRP프롤로 치료를 받고 기적적으로 완치되어 2주만에 챔피언결 정전에 출전하여 팀을 우승으로 이끈바 있다.
PRP프롤로 치료는 엘리트 스포츠 선수들에게 흔히 발생하는 발목인대 손상, 햄스트링 손상, 무릎인대 손상 등에 좋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엘리트 스포츠선수들의 치료방법으로 고려해볼 만 하다. 이 치료는 비수술적인 방법으로 가는 주사바늘로 통증없이 한시간 정도면 시술 할 수 있고, 4주 간격으로 3회 정도의 주사치료로 빠르고 근본적인 치료가 가능하다.
한편 최근에는 기존의 PRP프롤로 치료의 효과를 극대화 시킨 super-PRP프롤로가 새로선보여 좀더 빠르고 강력한 치료가 가능해졌다. Super-PRP프롤로는 치유성장인자 농도를 14배 이상 농축 시킨 것으로 , 손상된 조직에 주사하면, 기존의 PRP보다 더욱 강력하고 빠른 치유반응이 일어나, 1-2회 정도의 시술로도 강력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Super-PRP프롤로(Magellan) 치료를 국내 최초로 도입한 필자는 인대손상환자를 1회 치료 후 6개월 이상 추적 관찰했을 때 80% 이상의 환자가 기능적으로 회복되고, 통증이 줄어들었으며, 재발되지 않았음을 확인했다. 프로선수 등 시간이 곧 수익과 직결되어 하루라도 빨리 활동에 복귀하기를 바라는 사람이나, 재발하는 만성적인 인대 손상의 치료에는 super-PRP프롤로 치료를 적극적으로 고려할 필요가 있다. /유재욱재활의학과 유재욱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