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라이온즈 양준혁(41)이 프로야구 통산 최다 경기 출장 신기록에 2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5월 31일 현재 개인통산 2110경기에 출장한 양준혁은 앞으로 2경기에 출장하게 되면 한화 김민재(현 한화 코치)가 1991년부터 2009년까지 기록한 2111경기 출장을 넘어서는 대기록을 달성하게 된다.
1969년생으로 현역 최고령인 양준혁은 대구상고와 영남대를 졸업하고 1993년 4월 10일 대구에서 쌍방울과의 데뷔 첫 경기에서 6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의 화려한 성적으로 야구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고 그 해 최종 106경기에 3할4푼1리의 타율로 타격왕과 장타율(.598), 출루율(.436) 1위를 기록하며 최우수 신인왕을 차지, 성공적인 프로생활을 예고했다.
이듬해에도 2년차 징크스라는 말이 무색하게 3할 타율을 이어갔고 이후 9년 연속 3할(1993~2001), 1994년과 2008, 2009년을 제외한 14년간 올스타전 출장, 골든글러브 8회 수상(1996~1998, 2001, 2003, 2004, 2006, 2007), 프로야구 최초 사이클링 안타 2회(1996, 2003), 16년 연속 세자릿수 안타(1993~2008)기록 등 화려한 금자탑을 쌓으며 성공 신화를 만들어 냈다.

통산 2110경기에 출장해 3할1푼7리의 타율을 기록중인 양준혁은 타수(7290), 안타(2312), 2루타(457), 홈런(351), 루타(3872), 득점(1299), 타점(1383), 사사구(1374) 등 타자기록 전반에서 여전히 부동의 1위 자리를 지키며 기록의 산증인으로 2010년 현재까지도 그라운드를 누비고 있다.
통산 최다 출장 기록과 관련하여 해외기록으로는 MLB에서 신시내티의 피터 로즈가 3562경기를 뛰었으며, NPB에서는 세이부의 노무라 가쓰야가 3017경기로 최다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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