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이' 임성민, 달라진 연기 '좋아졌다'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0.06.01 09: 13

연기력 논란에 휩싸였던 임성민이 안정된 연기를 선보이며 논란을 불식시키고 있다.
MBC 월화극 '동이'로 사극에 첫 출연하는 임성민은 초반 어색한 말투와 표정으로 시청자들에게 호된 질타을 받았다. 이후 출연 분량이 줄며 하차설에 시달리기도 했다. 
하지만 5월 31일 방송된 21회에서는 이전과는 다른 모습을 선보였다. 극 중 감찰부의 실세 유상궁을 연기하고 있는 임성민은 극 중 친장희빈파로 동이에게 모질게 대하는 캐릭터다. 임성민은 이날 방송에서 모처럼 많은 신에 등장, 안정된 연기로 캐릭터에 녹아든 모습을 선보였다.

이에 시청자들은 "연기력이 좋아졌다. 처음부터 잘 하는 사람없는데 이제는 화이팅을 보내주자" "아나운서 출신이라고 너무 색안경을 쓰고 봤던 것 같다. 연기 괜찮은 것 같다"는 의견들을 올리고 있다.
임성민은 첫 사극 도전에 앞서 "(유상궁은) 사전에 캐릭터를 완전히 잡고 들어가기가 힘든 무척이나 복잡한 캐릭터다. 현장에서 처음 연기 배우는 사람처럼 새롭게 배워나가고 있다. 기존에 내가 맡았던 역할들은 인간관계와 심리적인 갈등이 주가 되는 캐릭터였지만 직업, 이번 역할은 직분으로만 캐릭터를 드러내야 한다"고 이번 역할의 어려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bonbon@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