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화속으로' 권상우, "내 모든 것 토해내야했다"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0.06.01 13: 16

영화 ‘포화속으로’의 권상우가 “내 모든 것을 토해내야했다”고 말해 눈길을 끈다.
영화 ‘포화속으로’는 거대한 전쟁의 운명을 바꾼 71명 학도병들의 감동 실화로 차승원, 권상우, 최승현(T.O,P), 김승우의 화려한 캐스팅, 113억이라는 엄청난 제작비와 화려한 연출력으로 헐리우드 입성을 앞둔 이재한 감독이 탄생시킬 올해의 기대작으로 손꼽힌다.
‘포화속으로’에서 자신의 매력을 다시 한번 입증하고 있는 권상우가 6월 16일 개봉을 앞두고 자신이 분한 구갑조라는 캐릭터에 대해 입을 열었다.

거리에서 거친 인생을 산, 마치 인생이 전쟁 같아 실제 전쟁에 대한 두려움 따윈 없었던 갑조는 학도병들 사이에서 긴장감을 배가시키는 인물이다. 갑조의 캐릭터에 대해 권상우는 “구갑조는 교모를 똑바로 쓰지 않고 옆으로 돌려서 삐딱하게 쓰는 것으로 사실 많은 것이 설명되는 역할이다”고 밝혔다.
“등장 인물 중 가장 감정의 변화가 큰 캐릭터다 보니 내가 가진 모든 것을 토해내야 했는데 촬영이 거의 합천에서만 진행되어서 집중력도 높아지고 오히려 도움이 됐던 것 같다. 개인적으로 ‘포화속으로’가 열 번째 영화인데 이번만큼 욕심이 많이 났던 작품도, 또 이번만큼 떨리고 기대되는 작품도 없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권상우는 날씨가 아무리 춥고 아무리 혹독한 상황에서도 완벽하게 캐릭터에 몰입해 5개월 동안 동고동락했던 수십 명의 제작진이 최고의 ‘몰입지존’으로 그를 꼽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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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태원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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