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노, 영화 주연급 데뷔 "왕년의 스타란 캐릭터 공감해 출연"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0.06.01 14: 23

가수 이주노가 '왕년의 스타'란 캐릭터에 공감해 영화에 주연급으로 출연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주노는 1일 오후 2시 서울 학동 컨벤션 헤리츠 메모리아홀에서 열린 영화 '걸 파이브'(최재훈 감독) 제작보고회에서 스크린에 주연급으로 출연하는 소감을 밝혔다.
인기 그룹 서태지와 아이들의 멤버였던 이주노는 극중 천방지축 다섯 불량소녀들을 5인조 걸그룹으로 변화시키는 괴팍한 제작자 역할을 맡았다.

영화에 대한 첫 느낌과 출연 배경에 대해 이주노는 "시나리오를 보고 '왕년의 스타'라는 부분이 상당히 들어왔다. 내 입장과 상당히 비슷했고, 그래서 부담감을 안 갖고 출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물론 연기에 부담이 있지만, 캐릭터가 화려한 스타였던 사람도 맞고, 내가 겪어왓던 일들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고 덧붙였다.
연출을 맡은 최재훈 감독은 "이주노 씨는 90년대 내가 굉장히 좋아하는 가수였다. 이주노 씨를 만나 함께 일하게 돼서 나는 꿈을 이뤘다"고 말했다.
이주노는 실제로 5인조 혼성그룹인 영턱스클럽을 제작했던 경험과 서태지와 아이들 때부터 널리 알려져있는 춤 실력으로 더욱 리얼하고 화려한 장면들을 소화해낼 것이란 기대를 받고 있다. 출연자들의 실제 훈련도 담당한다.
 
극중 걸그룹 멤버 역을 맡은 남보라는 "이주노 선배님이 저희들에게 훈련을 혹독하게 시키실 것 같은데, 각오하고 있다. 열심히 해서 좋은 영상으로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내비쳤다.
 
이주노는 그간 2002년 '긴급조치19호', 2005년 '몽정기2' 등 영화에 꾸준히 출연해 왔지만, 주연급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걸파이브'는 천방지축 다섯 일진 소녀들의 아이돌 댄스그룹 개과천선 고군분투 성공기를 다른 영화로 이주노, 남보라, 한예린, 고주연 등이 출연한다. 7월 크랭크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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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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