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동렬 감독, "오늘 이기면 좋은 분위기 탈 것"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0.06.01 18: 56

"오늘 이긴다면 좋은 분위기를 탈 것 같다".
선동렬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1일 대구 KIA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삼성은 지난주 SK, 두산과의 대결에서 5승 1패를 거두며 46일 만에 2위에 복귀했다.
 

선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부상 선수가 많아 잘 하면 3승 3패, 아니면 2승 4패 정도 생각했다. 선발 장원삼이 두 경기에서 잘 던졌고 중간 계투진도 잘 막았다"고 평가했다.
선 감독은 이날 선발 투수로 예고된 프란시스코 크루세타(29)가 3연패의 늪에서 벗어난다면 상승 무드를 타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크루세타의 부진 탈출을 위해 족집게 과외에 나섰던 선 감독은 "크루세타도 좋아졌다는 느낌을 갖고 있다. 오늘 5회까지 잘 막아준다면 계투진이 좋아 승산이 있다"며 "KIA의 3연전 선발 투수도 좋지만 우리 선발도 좋아 좋은 3연전이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무엇보다 '신(新) 에이스' 윤성환(29)의 부활 조짐에 기대감을 표시했다. 선 감독은 "윤성환이 시범경기에서 허벅지를 다치는 등 시즌 초반부터 좋지 않았다"며 "28일 두산전(4⅔이닝 7피안타 1볼넷 3탈삼진 3실점)에서 패전 투수가 됐지만 투구 내용이 좋았다. 앞으로 더 좋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그는 "(김)상수가 계속 뛸 수 있는 체력은 아니다. 진만이가 좋아지면 번갈아 기용할 것"이라며 "박석민의 손가락 상태가 좋지 않아 상황에 따라 쉬게 해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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