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표, "스페인전은 시작부터 우리에 도움 될 것"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0.06.02 07: 02

[OSEN/머니투데이=인스브루크(오스트리아), 우충원 기자] "스페인과 경기는 시작부터 우리에게 도움이 될 것".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축구 국가대표팀이 2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 티볼리 노이 스타디움에서 스페인과 친선경기를 앞둔 기자회견을 가졌다.
수비진의 최선참 '초롱이' 이영표(33, 알 힐랄)는 기자회견을 통해 스페인전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사우디아라비아리그서 뛰고 있는 이영표는 "지난주 스페인과 평가전을 치른  사우디아라비아 선수들이 좋은 경기를 했다"면서 "사우디아라비아 선수들이 기술적으로나 스피드에서 좋은 능력을 가졌고 세계적인 지도자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훈련서 허정무 감독이 어떤 주문을 하느냐는 질문에 이영표는 "감독님께서는 개인적인 전술과 팀 전술을 말씀하실 때가 있다"면서 "나 뿐만 아니라 다른 선수들도 감독님과 경기장 안팎에서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조직력을 만들어 가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스페인전에 대해 이영표는 "이번 경기는 남아공 월드컵에 나가는데 지나가는 길일 뿐이다"면서 "지난 2002 한일 월드컵서 승리한 것에 대해 크게 생각할 필요가 없다.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대답했다.
또 그는 "수비는 힘과 스피드를 가지고 있고 미드필드 진영은 감각적인 능력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공격진은 최고의 스피드를 가지고 있다"면서 "언제 압박하고 언제 물러날 수 있는지 잘 알아야 한다. 공격에서도 언제 찬스를 만들수 있는지 알아야 한다. 모든 부분에서 전반 시작부터 우리에게는 유익한 경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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