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벅지 근육통' 박지성 휴식, 스페인전은 '이상무'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0.06.02 01: 27

[OSEN/머니투데이=인스브루크(오스트리아), 우충원 기자] 축구 대표팀 '주장'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이 경미한 부상을 당했지만 '무적함대' 스페인과 경기 출전에는 이상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축구 국가대표팀은 2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 티볼리 노이 스타디움에서 스페인과 친선경기를 앞두고 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대표팀 허정무 감독은 박지성 이영표(알 힐랄)와 함께 기자회견을 통해 스페인전을 앞둔 각오를 밝히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허정무 감독은 스페인전의 의미에 대해 "강팀들과 대결을 펼치는 것이 큰 공부가 될 수 있다"면서 "미드필드 진영을 두텁게 해 처지지 않는 모습을 보이고 싶다. 강팀을 상대로도 우리 나름대로의 경기를 펼친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지성은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기량을 뽐내는 것이다. 상대가 누구든 상관없이 즐겁고 편안하게 경기를 한다면 성장하는 속도가 더 빨라질 수 있다"고 후배들의 선전을 부탁했다.
한편 박지성은 지난달 30일 벨라루스와 경기서 오른쪽 내측 허벅지 근육에 경미한 부상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축구협회 홍보국 박일기 씨는 "박지성이 벨라루스와 경기를 마친 후 오른쪽 허벅지 안측에 경미한 근육통이 생겼다"면서 "스페인전 출전은 문제 없는 것으로 코칭스태프가 전했다"고 밝혔다.
박지성은 지난 2006년 독일 월드컵 직전 스코틀랜드서 가진 훈련서 발목 부상을 당한 경험이 있다.
이날 박지성은 선수들과 훈련에 참가하지 않고 따로 걷기 훈련을 실시하며 스페인전을 준비했다. 한편 '라이언킹' 이동국(전북)은 선수들과 함께 훈련을 펼치며 부상서 많이 회복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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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박지성이 훈련에 참여하지 않고 최주영 재활트레이너팀장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 인스브루크(오스트리아)=김영민 기자 ajyou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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