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포화속으로' 측이 '일본해' 표기 논란에 공식적으로 사과를 하면서 논란이 일단락 됐다.
'포화속으로'는 최근 미국 스탠포드 대학 공식시사회에서 영화 초반 타이틀 부분에 세계 지도 내 영문 표기가 'East Sea'가 아닌 'Sea of Japan'으로 나와 논란이 불거졌다.
논란의 요지는 표기 자체가 아닌, 기자간담회에서 한 학생이 이에 대한 언급을 한 것에 대해 이재한 감독이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는 잘못된 내용이 알려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일부에서 거론되고 있는 것처럼 이재한 감독이 잘못된 지도 표기에 대해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라고 발언 한 적은 없고, 제작사 측은 이에 대해 "더 이상의 오해는 없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제작진은 그러나 실수는 인정한다, 며 언론에 공식 사과의 메시지를 전했다. 제작진은 "이 문제를 발견하고 EAST SEA로 수정했으나, 이미 미국에 보내진 영상에 이를 반영하기에는 물리적인 시간이 부족했고, 부득이하게 미국에서는 미처 수정하지 못한 영상으로 상영을 하게 됐다. 국제적인 행사에서 이토록 중요한 문제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 점 깊이 머리 숙여 사과 드리며, 그 책임을 통탄하기에 송구스러운 마음 뿐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지도의 표기는 이미 수정이 완료 됐으며, 추후 있을 국내외의 모든 상영에서는 그 어떤 실수나 착오도 없을 것임을 약속 드린다"라고 덧붙였다.
탑(최승현), 권상우, 차승원, 김승우 주연 '포화속으로'는 한국 전쟁을 배경으로 71명 학도병들의 실화를 다룬 작품으로 16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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