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대표팀, '결전의 땅' 남아공 입성
OSEN 박린 기자
발행 2010.06.02 09: 51

북한 축구 대표팀이 2010 월드컵 개최지인 남아프리카 공화국에 입성했다.
김정훈 감독이 이끄는 북한은 남아공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B조에서 3승3무2패로 한국에 이어 조 2위로 본선행 티켓을 따내 1966 잉글랜드 대회 8강 이후 44년 만에 꿈의 무대를 밟는다.  
국제축구연맹(FIFA) 홈페이지는 2일(이하 한국시간) 북한 대표팀이 지난 1일 남아공에 도착해 2010 남아공월드컵 조직 위원회의 환영을 받았다고 알렸다. 

조직위원회 대변인인 대니 조단은 "북한 대표팀의 남아공 입성을 환영한다. 우리는 2번째 월드컵에 출전하는 북한에 행운이 함께 하길 바란다. 그들은 첫 출전한 1966 월드컵서 이탈리아를 1-0으로 꺾고 8강에 올라 흥분을 이끌었다"고 환영의 인사를 전했다.
이에 김정훈 감독은 "남아공월드컵에 출전하게 돼 영광이다. 우리는 대회에서 성공하고 싶은 열망으로 가득 차 있다"고 화답했다.
한편 북한은 이번 월드컵에 브라질, 코트디부아르, 포르투갈과 함께 죽음의 조에 속해 있으며, 대회 직전인 6일 남아공 요하네스버그 마크후롱 스타디움에서 한국과 한 조에 속한 나이지리아와 평가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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