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진 감독, "6강 PO 싸움, 아직 끝나지 않아"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0.06.02 15: 25

이스트로는 프로리그 09-10시즌 개막 이후 3라운드 중반까지만 해도 중위권 싸움에서 팽팽하게 힘 겨루기를 했다. 그러나 3라운드 중반 이후 급격하게 무너지면서 2라운드에서 한때 4위를 기록했던 순위 역시 10위까지 밀려나면서 포스트시즌에서 멀어지는 듯했다.
그러나 5라운드 시작과 함께 김현진 감독은 다시 한 번 파이팅을 외쳤다. 2일 서울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프로리그 공군전을 3-1로 승리하고 시즌 21승(25패)째를 올린 뒤 김 감독은 "아직 6강 싸움은 끝나지 않았다"라고 전의를 불태웠다.
4라운드 막바지 3연패로 인해 6강 싸움에서 멀어진 것에 대해 김 감독은 "패배에 대해서는 할 말이 없다. 그러나 분명한 사실은 우리는 고춧가루부대가 아니다.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감독은 "예전과 달리 팀은 분명 어느 정도 안정궤도에 올랐다. 신희승, 신상호 등 기존 주전들이 빠져나갔지만 박상우 김성대 김도우 등 원투스리펀치를 갖춘 만큼 어떤 팀과 붙어도 할 만하다고 판단한다. 그리고 선수들을 믿는다. 한 경기 한 경기를 결승전으로 생각하고 선수들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 감독은 "첫 번째 고비였던 공군전을 일단 넘긴 사실에 만족한다. 오늘 경기를 패했다면 포스트시즌 진출은 정말 멀어졌을 것"이라며 "정말 앞으로 남은 경기는 이기는 것 말고는 다른 방법은 없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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