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언론, "칸나바로, UAE 알 아흘리와 2년 계약 합의"
OSEN 박린 기자
발행 2010.06.02 15: 47

이탈리아의 수비수 파비오 칸나바로(37, 유벤투스)가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의 알 아흘리와 2년 계약에 합의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영국의 데일리 메일은 2일(이하 한국시간) "알 아흘리는 칸나바로와 2년 계약에 합의했으며, 칸나바로는 월드컵 출전 이후 팀에 합류할 것이다"고 썼다.
이어 데일리 메일은 "알 아흘리의 수뇌부는 클럽 개혁을 원하고 있다. 이와 맞물려 칸나바로는 오는 9월 중순부터 알 아흘리에서 새로운 시즌을 맞이하기 위해 이탈리아 팀들로부터 제의를 거절했다"고 덧붙였다.

이탈리아의 2006 독일월드컵 우승을 이끌며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상과 발롱도르를 동시 석권한 칸나바로는 지난 시즌 레알 마드리드에서 유벤투스로 옮겨 22경기에 출전했지만 7위로 추락하는 것을 막지못해 팀을 떠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었다.
한편 데일리 메일은 "알 아흘리는 토튼햄의 해리 레드냅 감독 영입을 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알 아흘리는 지난 시즌 토튼햄의 4위로 이끌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따낸 래드냅 감독이 현 소속팀과 1년 계약이 남았음에도 불구하고 강력하게 영입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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