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용, "세계 최강 스페인과 대결, 정말 기대된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0.06.02 18: 24

[OSEN/머니투데이=노이슈티프트(오스트리아), 우충원 기자] "스페인과 대결이 정말 기대된다".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축구 국가대표팀이 2일(이하 한국시간) 저녁 오스트리아 노이슈티프트 캄플구장에서 비공개 훈련을 실시했다. 스페인과 경기를 하루 앞두고 열린 이날 훈련은 철저한 보안 속에 진행됐다.
이청용(볼튼)은 훈련 전 인터뷰서 스페인전을 앞둔 소감을 묻자 "스페인은 세계 최고의 팀이다"고 강조한 후 "내일 경기서 좋은 결과를 얻는다면 남아공 월드컵을 앞두고 자신감을 얻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2002년 한일 월드컵서 만났던 스페인과는 지금 모든 것이 다르다"면서 "세계 최고의 선수들과 대결서 많은 것을 배워야 한다. 그것이 스페인과 경기에서 가장 중요한 점"이라고 전했다.
최종 엔트리에 포함되며 김재성과 주전 경쟁을 펼치게 된 이청용은 유리한 위치를 점하고 있다. 그러나 이청용은 방심하지 않고 열심히 더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설명했다.
이청용은 "경쟁은 누구나 펼쳐야 하는 것이다"면서 "스페인전서 이니에스타와 매치업될 가능성이 높은데 정말 기대된다. 열심히 배워야겠다"고 다시금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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