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국, "남아공서는 정상적인 몸 상태 찾을 것"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0.06.02 18: 34

[OSEN/머니투데이=노이슈티프트(오스트리아), 우충원 기자] "남아공서는 몸이 정상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축구 국가대표팀이 2일(이하 한국시간) 오스트리아 노이슈티프트 캄플구장에서 비공개 훈련을 실시했다. 스페인과 경기를 하루 앞두고 열린 이날 훈련은 철저한 보안 속에 진행됐다.
경기 전 인터뷰서 '라이언킹' 이동국(전북)은 "12년 만에 월드컵에 출전하는 것이 중요한 것은 아니다"면서 "이제는 남아공 월드컵에 대해 집중할 시기다. 어떤 결과가 나와도 열심히 노력해서 모두 받아들일 것"이라고 남아공행 소감을 밝혔다.

지난 1998년 프랑스 대회서 19세의 나이로 월드컵에 데뷔한 이동국은 당시 네덜란드와 조별리그 경기서 후반 교체 출전해 인상적인 슈팅을 시도하며 큰 기대를 받았다. 번번이 부상으로 인해 기회를 잃었던 이동국은 허정무 감독에게 선택받으며 12년 만에 월드컵 출전의 기회를 잡았다.
이동국은 "눈에 보이지 않는 부상이었지만 의료진을 믿었다"면서 "빠른 회복이 되고 있다. 걱정하지 않고 열심히 노력했기 때문에 빨리 회복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이동국은 "주어진 역할이 분명 있을 것이다. 경기에 나가서 어떻게 할 것인지 잘 준비해야 한다"면서 "점차 좋아지고 있다. 훈련 강도도 높이고 있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는다. 남아공에서는 정상 훈련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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