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포' 강정호, "AG 엔트리, 커다란 동기부여"
OSEN 박현철 기자
발행 2010.06.02 21: 55

"직구 타이밍을 기다렸는데 운 좋게 타이밍이 맞았다".
'거포 유격수' 강정호(23. 넥센 히어로즈)가 스스로 가치를 끌어올리고 있다.
강정호는 2일 잠실 두산전에 7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장해 2회 선제 결승 투런 포함 4타수 3안타 4타점으로 맹활약하며 팀의 7-1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활약으로 강정호는 확연한 타격 상승세를 보여주며 앞으로의 활약상을 예고했다.

경기 후 강정호는 "볼카운트 0-1에서 직구를 노렸는데 타이밍이 맞았다"라면서 4회 손시헌의 안타성 타구에 태클을 연상시키는 수비와 함께 범타로 처리한 데 대해 "외야로 빠지는 것 같아 일단 공을 막는 데 집중했는데 아웃 판정이 나왔다"라며 웃었다.
오는 11월 광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 1차 엔트리에 포함된 데 대해 "가면 좋겠지요"라며 웃은 강정호는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어 앞으로 더 잘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또한 1차 엔트리 포함이 커다란 동기부여가 되는 만큼 앞으로 열심히 하겠다"라는 말로 의지를 불태웠다.
 
양 팀은 3일 선발투수로 각각 배힘찬(넥센)과 김선우(두산)를 예고했다.
farinelli@osen.co.kr
 
<사진> soul1014@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