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정무, "박지성, 그리스전 출전 지장 없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0.06.03 02: 42

[OSEN/머니투데이=빈터투어(스위스), 우충원 기자] "박지성이 그리스와 경기에 출전하는 데는 이상이 없다".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지난 2일(이하 한국시간) 저녁 오스트리아 노이슈티프트 캄플 구장에서 비공개 훈련을 실시했다. 스페인과 경기를 하루 앞두고 열린 이날 훈련은  철저한 보안 속에 진행됐다.
이날 훈련장에는 박지성이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전날 인스브루크 티볼리 노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훈련에 동료들과 함께 하지 못하고 최주영 재활트레이너팀장과 걸으면서 휴식을 취한 박지성은 스페인전을 하루 앞두고는 숙소 훈련으로 대체했다.

박지성은 오른쪽 허벅지 내측 근육에 경미한 통증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허정무 감독은 박지성의 부상에 대해 크게 개의치 않았다. 허 감독은 3일 새벽 스위스 빈터투어에서 열린 그리스와 파라과이의 평가전을 지켜보면서 "박지성은 현재 큰 부상이 아니다. 허벅지 근육에 느낌이 이상해서 부상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스페인과 경기에 출전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허 감독은 "박지성의 그리스전 출전은 전혀 문제가 없다"면서 "모든 경우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박지성은 대표팀의 주장이자 정신적인 지주. 공격과 수비 등 모든 부분에 걸쳐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그의 부상은 허정무호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박지성은 지난 2006 독일 월드컵 직전에도 발목 부상을 당한 경험이 있다.
10bird@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