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프리뷰] '장군멍군' 삼성-KIA, 위닝 시리즈의 주인공은?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0.06.03 07: 11

사이좋게 1승씩 주고 받은 삼성과 KIA가 3일 대구구장에서 주중 3연전 마지막 대결을 벌인다. 삼성은 '신(新) 에이스' 윤성환(29), KIA는 외국인 투수 로만 콜론(31)을 선발 예고했다.
지난해 다승왕에 오른 윤성환은 올 시즌 2승 3패(방어율 5.74)로 다소 주춤하다. 구위 저하 속에 선발진에서 제외되는 아픔도 겪었다. 지난 4월 20일 한화전(6이닝 2실점) 이후 44일 만에 3승 사냥에 나선다.
직전 등판인 지난달 28일 잠실 두산전에서 4⅔이닝 3실점(7피안타 1볼넷 3탈삼진)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으나 경기 내용은 나쁘지 않았다. 선동렬 삼성 감독 또한 "비록 패전 투수가 됐지만 내용은 괜찮았다. 앞으로 좋아질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메이저리그 출신 콜론은 네 차례 등판을 통해 1승(방어율 4.11)을 따냈다. 150km 안팎의 직구 뿐만 아니라 슬라이더, 포크볼의 위력이 돋보인다. 지난달 29일 광주 한화전에서 첫 승을 거뒀지만 안정감은 부족한 편. 이날 경기에서 데뷔 첫승의 상승세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공격력은 삼성이 앞선다. 전날 경기에서 0-2 영봉패를 당했지만 최근 페이스가 좋은 편이다. 그러나 이틀간 계투진을 소모한 부분은 부담이 될 가능성도 있다. KIA 역시 공격력이 다소 떨어진다. 계투진의 위력도 예전같지 않다. 그만큼 콜론의 어깨가 무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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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윤성환-로만 콜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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