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스키, "미국 BA 인터뷰…류현진은 메이저 스타 될 것"
OSEN 박광민 기자
발행 2010.06.03 07: 13

한화 이글스의 에이스를 넘어 한국프로야구 전체 '에이스 오브 에이스'로 떠오른 류현진(23)이 미국 야구전문 잡지인 '베이스볼아메리카(BA)에 소개된다.
롯데 자이언츠 외국인 투수 라이언 사도스키는 2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경기에 앞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전날(1일) 미국에 있는 베이스볼 아메리카 개럿 브러시허스 기자와 한국야구에 대해서 인터뷰를 했다"며 "한국야구 문화에 대해서 소개도 했을 뿐더러 최근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는 류현진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했다"고 밝혔다. 사도스키와 베이스볼 아메리카의 인터뷰는 전화와 이메일을 통해서 이뤄졌다.
사도스키는 "지난 해 나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랜디 존슨과 함께 뛸 기회가 있었다. 류현진이 랜디 존슨처럼 많은 공을 던지지만 관리도 잘 하는 것 같다. 류현진도 40살이 넘어서도 꾸준한 활약을 할 수 있는 선수로 보인다"며 "지난번에도 말했듯이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스타(Big League Star)가 될 수 있다고 베이스볼 아메리카와 인터뷰 때 말했다"고 설명했다. 사도스키는 류현진이 1일 SK전에서 13탈삼진 완봉승을 기록한 것을 똑똑히 기억하고 있었다.

그러면서 사도스키는 "류현진은 매 경기마다 120개 이상의 공을 던진다. 8회,9회에도 94마일(151km) 직구를 던지며, 체인지업, 슬라이더, 커브 뿐 아니라 제구력도 완벽하다"며 "박찬호와 추신수를 제외하고 한국인 메이저리그 스타가 없다. 류현진은 스타가 될 수 있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사도스키는 베이스볼 아메리카와 인터뷰에서 "미국야구와 비교해 한국야구에도 메이저리그에서 충분히 통할 수 있는 선수들도 있고, 트리플A급 선수들도 있다고 대답했다. 미국에서는 경기를 주로 관전하는데 한국은 경기 시작할 때부터 끝나는 순간까지 응원이 이어진다. 팬들의 뜨거운 함성도 재미있다고도 말했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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