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 "이청용, 한국에서 주목할 선수"
OSEN 박린 기자
발행 2010.06.03 07: 15

미국 시사 주간지 타임(www.time.com)이 3일(이하 한국시간) 2010 남아공월드컵 출전 32개국 전력을 분석하며 한국 축구 대표팀 가운데 주목할 선수(Player to watch)로 '블루 드래곤' 이청용(22, 볼튼)을 선정했다.
타임은 "볼튼의 윙어로 공격적 위협을 가하며 지난 시즌 잉글랜드 톱 팀들에게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다. 월드컵에 그의 재능을 완벽히 보여줄 것이다"며 이청용을 주목할 선수로 선정한 배경을 밝혔다.
이청용은 지난 8월 FC 서울에서 볼튼으로 보금자리를 옮겨 총 40경기에 나서 5골-8도움을 기록, 볼튼 자체 시상식에서 올해의 선수상 등 총 4개의 상을 받으며 성공적인 데뷔시즌을 보냈고, 대표팀에서도 주전 측면 미드필더로 23경기(2골)에 나서며 꼭 있어야만 하는 존재로 거듭나고 있다.

타임은 한국과 함께 B조에 속한 아르헨티나, 나이지리아, 그리스의 주목할 선수로는 각각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 존 오비 미켈(첼시) 게오르고스 카라구니스(파나티나이코스)를 꼽았다.
한편 타임은 한국에 대해 "2002 한일월드컵 때 4강에 올라 세계를 놀라게 했다. 허정무 감독은 이번에 겸손한 목표를 세웠을지 모르지만 키플레이어로 유럽파인 맨유의 박지성, 볼튼의 이청용, 모나코의 박주영이 있다. 이는 그들이 호락호락한 상대가 아님을 의미한다"고 좋은 평가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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