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블록버스터에 기죽지 않았던 韓영화는?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0.06.03 07: 43

전국 지방선거가 치러졌던 2일 극장가에서는 할리우드 영화의 강세가 도드라졌다. 이에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의 강세에도 굴하지 않았던 한국영화로 영화 ‘방자전’이 박스오피스 5위 안에 유일하게 안착해 눈길을 끈다. 
영화진흥위원회 입장권통합전산망의 집계에 따르면, 2일부터 3일 오전까지 영화 ‘드래곤 길들이기’는 22만 1594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누적관객수는 169만 1719명.
2위는 ‘페르시아의 왕자: 시간의 모래’로 20만 8452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누적관객수는 110만 4948명.

3위는 당초 일정보다 하루 앞선 2일 개봉한 ‘방자전’이었다. 2일 오후 6시 이후부터 심야상영을 전격 결정하며 전국 300개 극장에서 성인들은 ‘방자전’을 확인할 수 있었다. ‘방자전’은 같은 기간 17만 2577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일일 박스오피스 3위에 올랐다. 누적관객수는 17만 8857명.
‘방자전’은 영화 ‘음란서생’의 김대우 감독의 신작으로 고전인 <춘향전>의 과감한 비틀기를 통해 관객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전하고 있다. 여기에 조여정 김주혁 류승범의 세 사람의 신분에 따른 미묘한 정치적인 관계와 아슬아슬한 정사신 등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4위는 ‘유령작가’ 5위는 ‘엣지 오브 다크니스’ 등이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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