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언니' 홍조 커플 눈물의 키스...문근영 본격 성인 연기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0.06.03 08: 03

'신데렐라 언니' 문근영이 데뷔 10년 만에 처음으로 본격 성인 연기를 펼쳤다.
문근영은 KBS 수목극 '신데렐라 언니'에서 '독기 은조' 역을 맡아 사랑하는 사람에게 사랑한다 말하지 못하는 애끓는 멜로 연기로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24일 방송된 18회에서는 은조가 그동안 철저하게 무장해왔던 독기를 버리고 사랑하는 남자 기훈(천정명)에게 달려가 와락 안기는 '격정적 포옹' 장면이 담겨져 시청자들을 설레게 만들었다. 기훈을 향한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지 못하는 은조가 기훈에게 처음으로 자신의 마음을 열어보였기 때문이다.

또한 2일 방송에는 처음으로 두 사람의 키스신이 방송돼 시청자들을 열렬한 호응을 얻었다.
이로써 1999년 데뷔한 후 영화 '어린 신부' 등을 통해 '국민 여동생'으로 꼽혀왔던 문근영이 데뷔 후 처음으로 본격 성인 연기를 펼치게 됐다.
제작사 측은 "연기 잘하는 대표 연기자지만, '국민 여동생'이라는 칭호 속에 갇혀있던 문근영이 이 드라마를 통해 성인 연기자로 발돋움하게 될 것"이라며 "은조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는 문근영 또한 이 드라마를 하면서 자신도 부쩍 커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한편, '신데렐라 언니'는 2일 방송에서 20%(AGB닐슨미디어, 전국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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