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범수의 신부 이윤진이 남편보다 월드컵에 더 열중하고 있다고 밝혀 눈길을 모은다.
케이블 채널 tvN의 ‘시사콘서트 열광’에서 MC를 맡게 된 이윤진은 지난달 31일 첫 녹화에서 오프닝 멘트를 하던 중 “최근 가장 열광하는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을 받았다.

출연진과 모든 스태프가 남편 이범수에 관한 답변을 기대하고 있을 때 예상외로 이윤진은 “남아공 월드컵”이라고 외쳤다.
이어 “월드컵이 다가오고 있어 너무 기대된다. 열렬히 응원할 예정”이라며 축구 사랑을 내비쳤다는 후문이다.
이에 MC 김정운 교수는 “신혼에 가장 열광해야 되는 것은 남편 이범수나 그가 출연 중인 드라마 아니냐”고 반문하자 그녀는 “남편 드라마 ‘자이언트’보다 국민적 관심을 받고 있는 남아공 월드컵에 가장 열광하고 있다”고 재차 강조해 주변을 폭소케 했다.
한편 ‘시사콘서트 열광’은 인터넷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시사 이슈를 다룬 신종 뉴스 풍자 쇼다. 우리 사회의 여러 가지 현상을 색다른 시각으로 해석하는 것은 물론 살짝 비트는 풍자를 통해 공중파 뉴스에서는 볼 수 없는 이색적인 형식을 선보일 계획이다.
인터넷에서 이슈화 된 다양한 뉴스를 하나의 맥락으로 정리하는 ‘뉴스몽타쥬’, 화제의 게스트를 초대해 국민여론조사를 실시하는 ‘열광 인터뷰’, 한국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여러 가지 문제점들을 리얼 카메라 형식으로 소개하는 ‘문화심리학자 김정운의 여러 가지 문제 연구소’ 등이 코너로 마련된다.
오는 6일 밤 11시 첫 방송 예정인 ‘열광 인터뷰’ 코너에서는 산수유 제품 CF에 출연해 웃음을 선사한 천호식품 김영식 회장이 나와 ‘불끈, 한국인에게 힘을 주는 최고의 먹을거리’를 알아보는 시간을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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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vN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