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이클립스’의 주연배우인 크리스틴 스튜어트가 “실제라면 늑대인간을 선택할 것이다”고 밝혔다.
3일 오후 3시 서울 신라호텔에서 영화 ‘이클립스’의 주연배우인 크리스틴 스튜어트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크리스틴 스튜어트는 실제라면 뱀파이어와 늑대인간 중에 누구를 선택할 것인지 질문을 받았다.
크리스틴 스튜어트는 “늑대 인간을 고르지 않을까 싶다. 화끈하니까 그럴 것 같다. 뱀파이어랑 사귀는 것보다 늑대인간이 좀 편하지 않을까 싶다”고 답했다.

다음은 크리스틴 스튜어트와의 일문일답이다.
-영화 ‘트와일라잇’ 개봉 이후에 특히 한국 관객들도 친밀하게 느끼며 굉장히 좋아한다. 알고 있는지.
▲온지 얼마 되지 안돼서 아직은 잘 모르겠고 오늘 밤이 되면 알 것 같다. 팬미팅이 오늘 밤에 있어서 오늘 밤이 되면 알 것 같다. 직접 만나보면 정도가 어느 정도 인지 알 것 같다. 지금까지는 어디가나 환대하고 반겨주셔서 감사드린다. 공항에서 팬들이 기다려주셨다는 것이 고마웠다.
-‘트와일라잇’ 시리즈가 전 세계적인 인기를 모으면서 개인적으로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기자들과 말하는 것도 연습을 하다 보니 쉬운 것 같다. 예전에는 공개적으로 이야기를 하거나 그런 것에 민감했던 것 같다. 이전에는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이는 것, 제가 너무 많은 의미부여를 했던 것 같은데 지금은 좀더 많은 여유가 생긴 것 같다.
-‘트와일라잇’ 시리즈 이렇게 전 세계적인 열풍을 일으키게 될지 알았는지.
▲전혀 이렇게 인기를 끌지는 몰랐다. 처음에 시작할 때는 스토리 자체, 캐릭터 자체가 저한테 깊은 감명을 줬기 때문에 시작했던 것인지 작품의 예산이나 관객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저에게 의미가 있는 프로젝트일 것 같아서 시작을 했다. 물론 일부 마니아가 있는 것은 알았지만 개봉 이후에 선풍적인 인기를 끌지는 몰랐다. 제가 사랑하는 작품을 많은 분들과 공유할 수 있는 것은 감사하고 기뻤다.
- 테일러 로트너와 로버트 패틴슨과 촬영장에서 매우 친하다고 들었다. 촬영장 분위기는 어떤지.
▲바빠서 사실 개인적인 부분을 공유하지 못하는 것이 안타깝기는 하다. 물론 친구가 되기는 하지만 함께 어울릴 때는 다른 친구들과 비슷하게 하다. 물론 같은 배우로 공감대가 있다는 다른 점이 있는 것 같다. 일에 관련돼서 많은 이야기를 하지는 않지만 연예인도 로봇이 아니라서 상처를 입는 경우가 종종 있어서 이따금씩이라도 그런 부분을 이야기하면서 나눌 수 있어서 기쁘다.
- 세계적인 스타이다 보니까 파파라치들의 표적이 되고 있다. 사생활이 많이 노출되는 부분에 힘든 점은 없는지.
▲사실 배우로서는 어쩔 수 없는 부분인 것 같다. 정말 사랑하는 일을 하니까 원치 않는 일을 감수해야 한다고 본다. 개인적인 시간을 보내기 위해서 5분 정도 베란다에서 있는데 밑에 카메라가 띠면 기분이 불쾌하기는 하다. 하지만 배우로서 익숙해져야 하는 것은 아닌지 그런 생각을 한다.

- 실제라면 뱀파이와와 늑대인간 사이에 누구를 선택하고 싶은가.
▲늑대 인간을 고르지 않을까 싶다. 화끈하니까 그럴 것 같다. 뱀파이어랑 사귀는 것보다 늑대인간이 좀 편하지 않을까 싶다.
- 삼각관계의 미묘한 갈등 연기를 매우 잘 소화하고 있다. 어떻게 표현해내는 것인지.
▲항상 유기적으로 자연발생적으로 나온다고 본다. 극본 자체가 저에게 중요한 것은 저에게 감동이 되고 저를 움직일 수 있어야지만 연기가 된다. 배역과 제가 하나가 된다는 것이 억지스러울 수 있지만 하나가 돼 몰입을 한다. 개인적 경험을 끌어 오는 것은 무리이고 그때그때 상황에 대해 하는 편이다.
영화 ‘이클립스’는 동명의 판타지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빅토리아의 복수를 위해 창조된 신생 뱀파이어 군대와 이에 맞선 컬렌가-퀼렛족 연합군의 대결을 그린 판타지 블록버스터물이다.
극중에서 크리스틴 스튜어트는 뱀파이어에게 마음을 읽히지 않는 특별한 능력을 지닌 이자벨라 마리아 스완 역을 맡았다. 영화는 7월 8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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