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어로즈4’, 안방 시청자 사로잡는다
OSEN 이명주 기자
발행 2010.06.03 15: 49

시즌 4를 끝으로 종영돼 많은 현지 팬들에게 아쉬움을 남겼던 인기 미국드라마 ‘히어로즈’의 마지막 시즌이 국내 안방 시청자를 찾는다.
 
케이블 채널 캐치온은 오는 5일부터 매주 주말 밤 10시에 ‘히어로즈 4(Heroes 4)’를 방송한다고 밝혔다.

 
드라마 ‘히어로즈’는 각기 다른 삶을 살고 있는 평범한 사람들이 자신의 초인적인 능력을 깨닫고 한 자리에 모이면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담았다. 미국 지상파 TV NBC에서 지난 2006년 9월 첫 선을 보였으며, 첫 방송 당시 동시간대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2007년 골든글로브, 에미상 ‘작품상’ 부문을 비롯한 주요 부문에 이름을 올렸으며, ‘피플스 초이스 어워즈’에서 2007년과 2009년 두 차례나 시청자들이 뽑은 최고의 SF 드라마로 선정됐다. 이번에 방송되는 시즌 4는 지난 2월까지 방송된 최신작으로 ‘히어로즈’의 완결편인 마지막 시즌이다.
 
이번 시즌 4에서는 한국계 배우 제임스 카이슨 리가 활약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시공간 이동 능력을 지닌 히로(마시 오키)의 단짝 친구이자 조력자 안도 역을 맡아 전 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지난 시즌에서 레이저를 다루는 초능력을 갖게 된 안도‘는 시즌 4에서는 더욱 막강해진 초능력으로 히로를 돕는다.
 
또한 ‘프리즌 브레이크’에서 악당 티백 역으로 국내 시청자들에 친숙한 로버트 네퍼가 새로운 악당의 우두머리 새뮤얼 역으로 새롭게 합류, 특별한 재미를 선사한다. 새뮤얼은 문신 잉크를 주입해 그 사람이 생각하는 것을 문신으로 나타나게 하거나, 땅을 갑자기 꺼지게 해 집을 무너뜨리는 등 대지를 조종하는 막강한 능력을 가진 인물이다.
 
최종 시즌답게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장면도 등장한다. 대학생이 된 치유소녀 클레어(헤이든 파네티어), 구급요원으로 활약 중인 피터(마일로 벤티밀리아 분), 일본에서 회사를 차린 히로와 안도는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가지만, 곧 심각한 문제들이 발생한다. 여기에 초능력자만의 세상을 원하는 새로운 악당들이 등장해 주인공들과 팽팽한 갈등구조를 형성한다.
이 외에도 기억을 지우고 네이의 몸을 갖게 된 사일러가 점점 기억을 되찾으면서 혼란을 겪고, 죽은 줄 알았던 ‘얼음공주’ 트레이시가 살아 돌아오는 등 실타래처럼 얽히고 설킨 이야기가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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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캐치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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