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결', 아이돌의 '매치메이커'?...세커플 모두 아이돌 '진기록'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0.06.03 17: 35

MBC 예능프로 '우리 결혼했어요'가 아이돌들의 '매치메이커'로 거듭나고 있다.
현재 인기를 얻고 있는 조권-가인, 정용화-서현 커플에 이어 닉쿤-빅토리아 커플이 새롭게 투입될 예정인 것.
'우리 결혼했어요(이하 '우결')'은 가상으로 결혼한 스타들의 결혼 생활을 엿보는 프로그램으로 리얼리티와 허구 사이를 줄다리기하며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특히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스타들의 의외의 조합으로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아냈다.

김현중-황보, 서인영-크라운 J, 앤디-솔비 커플 등에 이어 최근에는 이선호-황우슬혜 커플 등이 '우결'을 거쳐갔다. 현재는 조권-가인, 정용화-서현 커플이 '아담부부'와 '용서부부'라는 애칭을 얻으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특히 이들 커플은 많은 팬들을 확보하고 있는 2AM, 브라운 아이드 걸스, 씨엔블루, 소녀 시대 등 아이돌 그룹 출신이라 더 큰 화제를 모은다.
소속사의 엄격한 관리로 베일의 쌓여 있는 아이돌 스타들의 일상의 모습이 공개된다는 것과 그들의 결혼 생활을 통해 대리 만족을 얻을 수 있다는 점이 팬들의 눈길을 끌고 있는 것.
실제로 가인-조권 커플의 경우 미니홈피에 올려진 글귀들은 물론 그들의 방송 후 모습까지, 일거수 일투족이 이슈화되고 있다.
여기에 또 하나의 아이돌 커플이 탄생한다. 최근 첫 촬영을 마친 2PM의 닉쿤과 에프엑스의 빅토리아. 이들은 각각 태국과 중국 출신으로 '우결' 최초 글로벌 커플이 될 예정이다. 두 사람의 출중한 외모와 독특한 출신 배경이 어떤 시너지를 낼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이로써 '우결' 방송 후 처음으로 아이돌 출신 커플들로 방송이 채워지게 됐다. '아이돌'이라는 아이템이 제작진에게나, 시청자들에게나 가장 '핫'한 소재인 만큼 앞으로도 아이돌 커플의 탄생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들의 활약이 시청률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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