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국가대표 축구선수이자 대한민국의 영원한 수문장 김병지 선수가 2010 남아공월드컵을 응원할 ‘응원킹’을 찾아 나선다.
이번 월드컵에서 SBS 축구 해설위원을 맡은 김병지 선수는 SBS 예능프로그램 ‘놀라운 대회 스타킹’에 출연해, 최고 ‘응원킹’을 찾는 심사위원으로 등장했다.
오는 6월 12일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펼쳐질 한국 VS 그리스 응원전. 그 선봉에 설 ‘응원킹’의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총 3백여 팀이 경합을 벌였고, 최종 선발된 4팀은 각자의 색다른 응원법으로 ‘스타킹’ 무대에 올랐다.

특히 이날 김병지 선수는 “실제로 축구 경기에서 응원은 선수들의 경기력을 20% 가량 증가시켜 경기성패에 큰 역할을 담당한다”며 응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각양각색의 응원전을 준비한 4팀의 무대는 월드컵의 뜨거운 열기를 녹화장에 가득 채웠다. 애교와 눈웃음으로 무장해 상대편 선수들을 녹여버리겠다는 아이스크림녀 최슬기(24), 축구공 보다 빵빵한 ‘엉덩이’를 강조하고 나온 아르헨티나 출신 미녀 빅토리아(25)는 현란한 엉덩이춤으로 무대를 장악하며 아르헨티나 특유의 응원 댄스를 선보였다.
‘신의 목소리’ 이명구(41)씨는 마치 성우의 내레이션을 듣고 있는 듯 두껍고 우렁찬 저음으로 경기 90분 동안 끊임없이 응원하겠다는 각오를 보였다. 승리의 여신 김연아 선수와 흡사한 미모를 가진 이아름(23)씨 역시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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