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특급 마무리' 오승환(28)이 두 번째 실전 등판에서 흔들리는 모습을 노출했다.
오승환은 3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KIA 2군 경기에 3회 마운드에 올라 1이닝 4피안타(2피홈런) 3실점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직구 최구 구속은 140km.
선동렬 삼성 감독은 2일 경기에 앞서 "오승환이 등판한 뒤 통증은 없었지만 몸이 무거웠다고 보고받았다. 아무래도 낮경기에 던지니까 그럴 수도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현욱, 권오준, 권혁, 안지만 등 필승 계투진이 완벽투를 뽐내는 만큼 서두르지 않을 생각. 선 감독은 "이번 주말 2군 경기가 없어 2군 코칭스태프와 상의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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