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美)에 대한 열망이 넘쳐나는 요즘. 아름다워지기 위한 사람들의 노력은 어디까지 일까 생각해 보게 된다. 미(美)에도 트렌트가 있다. 한 때 촉촉하게 물이 오른 듯한 물광 피부가 선풍적인 인기를 끈 적이 있었는가 하면, 최근에는 초콜릿 복근과 꿀벅지가 대세를 이루고 있다. 하지만 트렌드는 말 그대로 한 시대의 추세일 뿐이고, 추세의 유통기한은 너무나 짧아졌다. 지나치면 독이 된다는 말이 있듯이, 무턱대고 유행만을 쫒아가려고 하다간 후회할 수도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주부 한모씨(37/여)도 유행 성형의 부작용으로 내원한 사례였다. 20대 때부터 아름다워지기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다는 한씨. 그 시대에 유행하는 패션과 화장법을 완전히 마스터 하는 것은 기본이요, 필요하다면 의술의 힘을 빌리는 일도 개의치 않았다고 한다.

그리고 3년 전, 동안 얼굴 열풍에 덩달아 눈밑애교살 주입 시술을 받은 한씨. 시술 후 몇 살은 어려 보인다는 반응에 한껏 들떴었지만, 그 환희의 순간은 아주 짧은 순간이었다. 시간이 지날수록 아래 눈꺼풀이 쳐지기 시작하더니 혹 주머니를 하나 단 것처럼 눈 아래가 불룩하게 늘어졌다. 눈 밑 살이 겹치면서 주름까지 심하게 파였다. 자신의 체질을 고려하지 않은 채 무턱대고 유행을 쫓은 결과였다.
한씨의 피부는 유난히 희고 탄력이 떨어지는 일명 두부살 체질이었다. 더불어 평소 상처가 나면 남들보다 치유와 회복이 늦은 편이라고 했다. 이런 경우는 특히 시술을 받을 때 유의해야 하는데, 한씨는 더 여려보이고자 하는 욕구 때문에 과도하게 지방을 삽입하고 시간이 지나면서 살들이 흘러내려 뭉치게 된 것이다. 뭉친 지방이 혈액 순환을 막아 거뭇거뭇 색소 침착까지 동반하게 된 한씨. 하루라도 빠른 치료가 필요했다.
한씨는 눈밑지방교정술을 받기로 결정했다. 원스텝 눈밑지방 레이저리프팅은 효과와 안정성이 입증된 최신 치료법이다. 레이저눈밑지방 제거술과 지방 재배치를 동시에 실행함으로써 볼록하고 처진 눈매를 자연스럽게 교정할 수 있다. 기존의 절개 방식을 벗어나 레이저로 치료하기 때문에 부작용이 적고 시술 후 눈매가 자연스럽다는 장점이 있다. 동시에 다크서클 치료도 가능하다. 한씨의 경우, 다크서클을 여러 증상의 복합군으로 분석 치료함으로써 치료효과와 만족도를 업그레이드 시켰다.
“일부러 넣은 지방을 제거하는 거라서 통증이나 부작용이 더 심하지 않을까 정말 걱정했어요. 그런데 붓기도 자연스럽게 빠지고, 3일 째 되던 날부터 일상적인 생활이 가능하더라구요.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거 같아요.” 잃어버릴 뻔 한 행복을 다시 찾았다는 한씨. 자신의 나이에 걸 맞는 새로운 인생이 펼쳐지길 기대해 본다.
[글 : 피부과전문의 김형수원장(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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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예미원피부과 분당눈밑지방/다크써클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