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원상 3승' 한화, SK상대 2승1패 '위닝시리즈'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0.06.03 21: 28

한화 이글스가 선두 SK 와이번스와 맞붙은 6월 첫 3연전을 위닝시리즈(2승 1패)로 장식했다.
한화는 3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SK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 유원상의 효과적인 호투와 대타 오선진의 결승타를 앞세워 4-3으로 신승을 거뒀다.
이로써 선두 SK와 가진 3연전에서 2승 1패를 기록한 한화는 시즌 22승(31패)째를 올렸다. 반면 SK는 시즌 18패(34승)째를 기록했다.

유원상은 5⅓이닝 동안 7피안타 2볼넷 5탈삼진으로 3실점, 시즌 3승(4패)에 성공했다. 4-2로 앞선 6회 1사 2, 3루에서 교체됐지만 이어 올라온 박정진이 희생플라이를 허용해 자책점이 추가됐다. 지난 4월 30일 대전 삼성전 이후 이어진 4연패도 끊어냈다.
기선 제압에 나선 것은 한화였다.
한화는 4회 정원석과 강동우의 연속 안타로 만든 1사 1, 2루에서 최진행의 좌전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송광민의 우전적시타로 2-0까지 달아났다.
그러자 SK는 4회 2사 후 박정권과 박경완의 연속안타로 만든 후 박재상의 2루타, 대타 이호준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한화는 2-2로 맞선 6회 1사 1, 2루에서 대타 오선전의 우중간 적시타로 다시 리드를 잡은 후 곧바로 신경현의 우중간 적시타로 4-2로 앞섰다.
이어 SK가 6회 공격에서 최윤석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4-3까지 추격해오자 박정진, 양훈으로 이어진 불펜진을 가동해 그대로 승리를 굳혔다. 양훈은 9회를 실점없이 끝내 시즌 5번째 세이브를 챙겼다.
시즌 9승을 노렸던 SK 선발 카도쿠라는 5회도 넘기지 못했다. 4⅓이닝 동안 6피안타 1볼넷 6탈삼진으로 2실점, 2-2로 맞선 상태에서 마운드를 내려가 승패를 기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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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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