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페인전 찾은 귀네슈, "월드컵서 '쌍용' 활약 기대된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0.06.04 02: 20

[OSEN/머니투데이=인스브루크(오스트리아), 우충원 기자] "오랫만입니다".
4일(이하 한국시간) 대한민국과 스페인의 친선경기가 열린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 티볼리 노이 스타디움에는 오랫만에 만나는 얼굴이 있었다. FC 서울의 감독을 역임했던 세뇰 귀네슈 감독.
현재 터키 트라브존스포르에서 감독직을 수행하고 있는 귀네슈 감독은 올 시즌  터키리그 컵대회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성공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날 귀네슈 감독이 경기장을 찾은 것은 자신이 가르쳤던 '쌍용' 이청용과 기성용의 플레이를 지켜보기 위해서였다.

귀네슈 감독은 "대한민국의 경기력이 나쁘지 않다"면서 "앞으로 남은기간 잘 준비한다면 남아공 월드컵서 좋은 경기력을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희망찬 메세지를 전달했다.
또 이와함께 귀네슈 감독은 자신이 서울에서 가르쳤던 기성용과 이청용에 대해 좋은 평가를 내렸다. 어린시절부터 K리그에 출전시키며 능력을 배양시키기 위해 노력했던 결과 기성용은 스코틀랜드 셀틱으로 이청용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볼튼으로 이적하며 더욱 큰 선수로 발전하고 있다.
귀네슈 감독은 "기성용과 이청용 모두 열심히 하는 선수들이다"면서 "둘은 점점 더 좋은 선수가 될 것"이라며 엄지 손가락을 치켜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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