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길 해설위원, "스페인전은 가능성 확인한 경기"
OSEN 황민국 기자
발행 2010.06.04 03: 37

"스페인전은 우리의 가능성을 확인한 경기였다".
김대길 KBS N 해설위원이 4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 티볼리노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페인과 평가전(0-1 패)에 고무적인 평가를 내렸다.
김대길 해설위원이 패전으로 끝난 스페인전에 만족감을 드러낸 까닭은 강팀을 상대로 우리의 축구를 펼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햇다고 봤기 때문이다.

김대길 해설위원은 "오늘 우리가 한 골을 내줬지만 그 직전까지 우리가 하려는 플레이는 모두 펼쳤다. 수비에 치중했기에 기회가 적었던 역습만 잘 살렸다면 강팀도 잡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한 경기였다"고 미소를 지었다.
그러나 김대길 해설위원은 여전히 우리가 극복해야 할 과제도 많다고 지적했다. 수비에서 공격으로 전환할 때 정교하지 못했던 역습이 대표적이었다.
김대길 해설위원은 "스페인의 공격적인 수비가 인상적이었다. 공을 빼앗긴 상황에서 상대가 역습 루트를 차단할 때 우리는 효과적으로 대응하지 못했다. 이런 부분들이 아르헨티나전에서도 고민해야 할 부분이다"고 말했다.
이어 김대길 해설위원은 "우리 선수들이 조금 더 자신감 있는 플레이를 펼칠 필요도 있다. 강팀을 상대할 때는 위축되기 보다는 과감한 플레이가 필요하다. 우리 선수들도 해외파가 10명이라는 사실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stylelomo@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