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머니투데이=인스브루크(오스트리아), 우충원 기자]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은 했다".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FIFA랭킹 47위)은 2010 남아공월드컵을 앞두고 4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 티볼리 노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페인(2위)과 최종 평가전에서 후반 40분 헤수스 나바로에 결승골을 내주고 0-1로 패했다.
이날 후반에 교체투입되어 결승골을 실점했지만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인 골키퍼 정성룡(성남)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전반적으로 충분히 잘 싸웠다. 골 찬스가 여러차례 있었지만 살리지 못한 것이 아쉽다"면서 "경기 내용에 대해 전반적으로 만족하고 월드컵 본선이라 생각하고 뛰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후반에 교체되어 경기에 나갈 것이라고 김현태 코치님이 이야기해주셨다"며 "박지성 형이 없이도 좋은 경기를 펼쳤다. 한 골을 허용했지만 할 일을 다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