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 배구, 전력 누수 딛고 월드리그서 선전할까
OSEN 박린 기자
발행 2010.06.04 08: 11

한국 남자 배구 대표팀이 전력 누수를 딛고 월드리그에서 선전할까.
신치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오는 5일과 6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네덜란드와 2010 월드리그 국제남자배구대회 A조 1, 2차전 홈 경기를 치른다.
이번 대회는 16개국이 4개조로 나뉘어 각 조 1위팀, 초청팀 1팀, 대회 조직국 아르헨티나 등 총 6개팀이 결승 라운드에 오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세트 스코어 3-0 혹은 3-1로 이길시 승점 3점을 획득하고, 3-2로 경기가 종료되면 승리한 팀은 2점, 패한 팀은 1점을 얻게되며 조별 순위는 승점으로 가려진다.
한국은 이번에 세계랭킹 1위 브라질을 비롯해 불가리아(6위) 네덜란드(28위) 등과 한 조에 속해 결승 라운드행이 쉽지 않아 보인다.
입때껏 월드리그에 11차례 참가해 1995년 6위로 결승 라운드에 오른 것이 유일했고 지난해 3승을 거뒀지만 14위에 그치는 등 고전을 거듭해왔기 때문.
설상가상 한국은 이번 대회에 박철우(삼성화재) 이선규 윤봉우 하경민(이상 현대캐피탈) 이경수(LIG손해보험) 등 주전급 선수들이 부상으로 대거 빠져 전력 누수가 불가피하다.
하지만 문성민(할크방크)을 비롯해 최태웅 여오현 고희진(이상 삼성화재) 김요한 하현용(이상 LIG손해보험) 김학민 한선수 강동진 신영수(이상 대한항공) 등을 앞세워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한국은 같은 조에서 해볼 만한 상대인 네덜란드와 먼저 1, 2차전을 치르고 오는 12일과 13일 인천에서 불가리아와 3, 4차전을 갖는다는 점은 긍정적인 요소다.
한편 월드리그 대륙간 라운드는 다음달 9일까지 홈 앤 어웨이 방식으로 열리며 다음달 21일부터 25일까지 아르헨티나에서 결승 라운드가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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