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머니투데이=인스브루크(오스트리아), 우충원 기자] "나의 축구인생서 가장 힘든 경기였다".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FIFA랭킹 47위)은 2010 남아공월드컵을 앞두고 4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 티볼리 노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페인(2위)과 최종 평가전에서 후반 40분 헤수스 나바로에 결승골을 내주고 0-1로 패했다.
이날 경기서 기성용(셀틱)과 함께 수비형 미드필더로 출전해 '무적함대' 스페인과 대결을 펼친 김정우는 힘겨운 전쟁을 벌인 듯한 얼굴이었다.

김정우는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스페인의 기량이 너무 뛰어나서 정말 힘든 경기였다"면서 "컨디션은 약 70~80퍼센트 정도였다. 하지만 자신감을 얻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스페인보다 아르헨티나가 더 강하다는 생각이 든다. 충분히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김정우는 스페인의 공격을 적절하게 차단하며 자신의 능력을 뽐냈다. 김정우는 이날 경기가 축구 인생서 가장 힘든 경기라고 털어 놓았다.
김정우는 "축구 인생서 가장 힘든 경기였다"며 "내용이 기억이 안날 정도로 힘들었다"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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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인스브루크(오스트리아)=김영민 기자 ajyoung@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