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단막극 ‘나는 별일없이 산다’의 시청률이 계속 하락하고 있다.
AGB닐슨미디어 리서치의 시청률 집계에 따르면, 3일 방송된 ‘나는 별일 없이 산다’ 3부는 5.7%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동시간대 방송된 SBS '나쁜남자'의 12.1%, KBS 2TV '신데렐라 언니' 19.4%의 시청률과 비교해서 최저의 시청률이다.
이에 앞서서 ‘나는 별일 없이 산다’는 1회 전국 기준으로 8%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출발했지만 2회 6.8%, 3회 5.7%로 계속 시청률이 떨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개인의 취향' 후속으로 26일 첫 방송된 '나는 별일 산다'는 2008년 방송됐던 '쑥부쟁이'에 이어 MBC가 오랜만에 선보인 단막극. 5개월 시한부 인생을 살고 있는 70대 전직 영문학과 교수가 사랑을 통해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생의 의미와 가치를 깨달아가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동안 500편 이상의 영화에 출연했던 신성일이 제작진이 본인을 염두에 두고 만든 인물인 '신정일'을 연기하며 17년 만에 드라마에 복귀해 화제가 됐으며 명품 드라마로 호평을 받고 있지만 시청자들의 큰 반향을 일으키지 못하고 있다.
4부작 ‘나는 별일없이 산다’는 마지막 1회가 남은 상황이며 이후 또 다른 4부작 특집극 ‘심장이 뛴다’가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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