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언니' 서우, 타기작-CF 러브콜 쇄도 '진짜 신데렐라'
OSEN 윤가이 기자
발행 2010.06.04 08: 46

'신예' 서우가 '대세 서우'로 거듭났다.
3일 방송된 KBS 2TV '신데렐라 언니'(이하 신언니) 최종회에서 기훈(천정명 분)의 정체와 은조(문근영 분)와 기훈의 진전된 관계를  알게 된 효선은 충격에 빠졌다. 하지만, 효선은 그동안 움켜쥐고 놓으려고 하지 않았던 모든 것들을 조용히 내려놓은 채 진심으로 가족으로 받아들인다. 새 엄마 강숙(이미숙 분)도, 은조와 기훈도, 그리고 아버지의 숨결을 묻어있는 대성참도가도. 이제 효선의 마음 속에는 가족이라는 새로운 안식처가 생겼다.
극 초반 서우는 나중에 전개될 효선의 캐릭터 변화를 위해 다소 오버스러운 연기를 펼쳤고, 이 것이 일부 시청자에게 논란거리를 제공했다. 그러나 회를 거듭할수록 서우는 착한 효선에게 증오심으로 불타오르는 효선을 깔끔하게 연기해냄으로써 '신언니'의 시청률 상승에 일등공신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효선이' 서우의 활약 덕분에 은조-기훈 커플의 감정선도 한층 살아나게 됐다. 결국 '신언니'는 시청률 20%를 돌파해 서우는 '흥행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그런 점에서 이번 '신언니'의 최대 수혜자는 서우이며 진정한 '신데렐라의 탄생'을 알린 듯 보인다. 더구나 서우는 제63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한 영화 '하녀'의 전국 관객 200만 돌파라는 흥행 몰이까지 더해져 자신의 이름값을 더욱 높였다.
올 상반기 연예계에서 '대세! 서우'라는 새로운 유행어을 만들어낸 서우는 2009년 안방극장의 공식 데뷔작(MBC 주말극 '탐나는 도다')과 스크린(영화 '파주')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데 이어 2010년에도 '신언니'와 '하녀'를 히트시켜 명실공히 '연기 잘 하는 배우, 흥행성 있는 배우'라는 찬사를 받게 됐다.
인기의 바로미터로 통하는 CF계에서도 서우의 주가는 연일 상한가를 달리고 있다. 4개월 동안 무려 5편의 광고 모델로 발탁됐고 벌써부터 차기작의 러브콜이 쇄도하고 있다는 것이 소속사 관계자의 전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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