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김연아 제치고 '위대한 스포츠 스타의 맨발' 1위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0.06.04 09: 38

2010 남아공 월드컵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의 주장인 박지성이 '위대한 스포츠 스타의 맨발'을 뽑는 설문조사에서 1위로 뽑혔다.
박지성의 거친 맨발, 김연아 상처 맨발, 박세리 하얀 맨발, 강수진 못난 맨발 등을 후보로 두고 최근 영화 '맨발의 꿈'이 포털사이트에서 '위대한 스포츠 스타의 맨발은?'이라는 주제로 폴 이벤트를 진행한 결과,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의 눈부신 활약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발탁되며 최초 프리미어리거로 기억되는 박지성의 거친 맨발이 정상에 올랐다.
세계 신기록을 달성하며 한국인 최초 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우승을 거머쥔 김연아의 상처 맨발, 아시아인 최초 LPGA 명예의 전당 최연소 입성과 함께 지난 1998년 US 여자오픈 맨발투혼에 빛나는 박세리의 하얀 맨발, 독일 슈투트가르트 발레단 소속의 한국인 발레리나 강수진의 못난 맨발 등 후보 모두 갖은 노력을 대변하는 맨발로 각종 미디어에서 화제가 된 바 있다.

박지성의 거친 맨발로 전체 참여율 중 53%를 차지했다. 이는 22%의 강수진의 못난 맨발과 19%의 김연아의 상처맨발을 훌쩍 뛰어넘는 수치다.
세계 무대에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드높인 다른 스포츠 스타들의 맨발도 감동스럽지만, 축구선수로는 최대의 약점이 될 수 있는 평발로 세계를 제패한 박지성의 거친 맨발이 그 중 가장 감동적이고 네티즌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는 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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