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프리뷰]이동학-전태현, '시즌 첫 선발' VS '팀 3연승'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0.06.04 10: 53

최하위에서 4강 진입의 발판을 마련하려는 넥센 히어로즈와 5할 승률을 넘기며 서서히 페이스를 끌어올리고 있는 KIA 타이거즈가 맞붙는다.
4일 목동구장에서 대결하는 넥센과 KIA는 각각 이동학(29)과 전태현(21)을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넥센은 6월 첫 3연전인 두산전에서 1승 2패로 좋지 않았다. 최근 10경기에서 3승을 건지는데 불과했다. 반면 KIA는 삼성전에서 1패후 기분좋은 2연승을 달린 상태로 10경기에서 6승을 거뒀다.
그런 만큼 이동학으로서는 팀 분위기를 쇄신하는 피칭이 요구된다.

이동학이 선발 마운드에 오른 것은 1년이 넘었다. 지난 시즌 5월 2일 잠실 LG전 이후 첫 선발 등판이다. 게다가 선발승은 지난 2003년 7월 26일 수원 한화전 이후 7시즌만에 노리게 됐다.
가장 최근의 승리투수로 이름을 올린 기억도 1년이 넘었다. 작년 4월 27일 문학 SK전에서 중간 투수로 나와 3⅓이닝을 무실점하며 거둔 것이 마지막이었다.
올 시즌 6경기에서 11이닝을 소화하면서 4.91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는 이동학은 결국 1~2회를 어떻게 넘기는가 하는 것이 관건이 될 전망이다.
8경기에서 1승 3패 5.76의 평균자책점을 기록 중인 KIA 전태현은 이번이 올 시즌 7번째 선발 등판이다.
지난달 5일 광주 한화전에서 5이닝 무실점하며 프로 데뷔 첫 승을 선발승으로 신고한 만큼 좋아질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다음 등판이었던 12일 넥센전에서 2이닝 4실점한 후 2군으로 내려갔다. 서재응이 어깨 통증으로 공백이 생기자 기회를 잡았다.
상대적으로 팀이 상승세에 있는 만큼 유리할 수 있다. 하지만 설욕전에 초점을 맞추다 보면 또 다시 어깨에 힘이 들어갈 우려가 있다. 타선의 집중력이 살아나고 있는 만큼 전태현의 피칭이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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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동학-전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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