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비-가솔 53점 합작' 레이커스, 챔프전 선승
OSEN 전성민 기자
발행 2010.06.04 16: 07

코비 브라이언트가 혼자 30점을 넣은 LA 레이커스가 2009-2010 미국프로농구(NBA) 챔피언결정전(7전4선승제) 1차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레이커스는 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보스턴 셀틱스와 홈 1차전에서 102-89로 승리했다.
2년 전 챔피언결정전에서 보스턴에 2승4패로 무릎을 꿇었던 레이커스는 통산 16번째 및 2년 연속 우승을 향한 힘찬 시동을 걸었다.

또 지금까지 단기전에서 1차전을 이긴 47차례 시리즈를 모두 승리로 이끌었던 필 잭슨 레이커스 감독은 개인 통산 11번째 NBA 정상을 향해 산뜻하게 출발했다.
플레이오프 홈 경기 12연승 행진을 계속한 레이커스는 오는 7일 같은 장소에서 2차전을 벌인다.
이날 레이커스는 브라이언트가 30점에 리바운드 7개, 어시스트 6개를 보탰고 가솔도 23점, 14리바운드로 펄펄 날았다.
반면 보스턴은 2년 전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던 폴 피어스가 24점, 9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리바운드에서 31-42로 밀린 데다 3점슛 10개를 던져 1개밖에 넣지 못하는 외곽 난조가 뼈아팠다. 레이 앨런이 일찌감치 파울트러블에 걸린 것이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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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코비 브라이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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