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상문 코치, "사도스키, 6경기 연속 QS보다 내용이 좋다"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0.06.05 07: 55

"6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뿐만 아니라 경기 내용이 좋다".
양상문 롯데 자이언츠 투수 코치가 외국인 투수 라이언 사도스키(28)의 구위 회복에 반색했다. 메이저리그 출신 사도스키는 지난달 2일 사직 KIA전(7⅓이닝 3실점)부터 6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는 등 11차례 등판을 통해 4승 5패(방어율 3.88)를 거뒀다.
양 코치는 4일 대구 삼성전에 앞서 "바꾼 투구 패턴이 통하니까 자신감이 향상됐다"며 "예전과 달리 마운드에서 위축된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사도스키는 싱킹 패스트볼과 투심 패스트볼 등 떨어지는 변화구 위주로 던졌지만 포심 패스트볼을 바탕으로 커브, 슬라이더 등 다양한 변화구를 섞어 던지며 자신의 위력을 마음껏 발휘하고 있다.
양 코치는 "(강)민호와 투구 패턴에 대한 소통이 잘 된다"며 "스트라이크를 잘 던지고 타자들의 약점을 파고 드는 모습은 인상적이다. 타자 역시 많이 헷갈린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그동안 포심 패스트볼, 커브, 슬라이더의 위력이 좋았지만 다양하게 활용하지 못했지만 지금은 적절히 섞어 던진다"며 "스트라이크존을 최대한 활용하기 때문에 땅볼 유도 능력도 좋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양 코치는 "1년 내내 지금의 모습을 유지하는게 관건"이라며 "지금처럼 한다면 최소 170이닝은 던져야 한다"고 체력 안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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