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균, 주니치전 무안타…6G 연속 출루
OSEN 박현철 기자
발행 2010.06.04 22: 42

다시 타율이 2할 대로 떨어졌다. 김태균(28. 지바 롯데 마린스)이 5타수 무안타에 그치며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에 실패하며 6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한 데 만족해야 했다.
 
최근 퍼시픽리그 올스타 투표 중간집계에서 1루수 부문 1위에 오른 김태균은 4일 나고야 돔에서 열린 주니치와의 교류전 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출장했으나 5타수 무안타(볼넷 1개)에 그치고 말았다. 팀은 연장 11회 토니 블랑코에 끝내기 좌전 적시타를 맞고 4-5로 패했다. 김태균의 올 시즌 성적은 2할9푼3리 13홈런 51타점이 됐다.

 
2회초 선두 타자로 나서 상대 선발 천웨인의 2구 째 포크볼(133km)을 공략했으나 중견수 플라이에 그친 김태균은 4회 상대 유격수 아라키 마사히로의 실책에 편승해 1루를 밟았다. 그러나 후속타 불발로 홈을 밟는 데는 실패했다.
 
5회초 2사 1루서 세 번째 기회를 맞은 김태균은 천웨인의 3구 째 몸쪽 높은 슬라이더(133km)를 때려냈다. 그러나 이는 투수 정면으로 향하는 땅볼 타구가 되고 말았다. 7회 1사 2루 득점권 기회에서 네 번째 타석에 들어선 김태균은 상대 우완 아사오 다쿠야의 3구 째 바깥쪽 높은 포크볼(138km)을 당겨쳤다.
 
그러나 이는 크게 튀는 3루 땅볼이 되었다. 2루 주자 이구치 타다히토가 3루까지 진루했으나 김태균은 1루에서 아웃.
 
8회말 주니치가 와다 가즈히로의 스리런으로 4-4 동점을 만든 뒤 9회초 선두타자로 기회를 얻은 김태균. 그러나 김태균은 상대 마무리 이와세 히토키를 상대로 7구 까지 가는 끝에 몸쪽 유인구성 슬라이더(133km)에 1루수 플라이로 물러나고 말았다.
 
연장 11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상대 우완 히라이 마사후미를 상대로 9구 까지 가는 끝에 볼넷을 얻어냈다. 4경기 연속안타에는 실패했으나 6경기 연속 출루 기록에 성공한 순간. 볼넷 출루와 함께 김태균은 대주자 헤이우치 히사오로 교체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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