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디부아르의 간판 스타 디디에 드록바(32, 첼시)가 빨리 회복한다면 그의 모습을 남아공에서 볼 수 있을 전망이다.
국제축구연맹 홈페이지에 따르면 코트디부아르 축구협회는 5일(이하 한국시간) "메디컬 팀의 판단이 있어야겠지만 현재 드록바는 대표팀 명단서 제외되지 않았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드록바는 지난 4일 스위스의 스타드 투르비용에서 벌어진 일본과 평가전서 다나카 마르쿠스 툴리오의 거친 수비에 오른쪽 팔꿈치를 가격당해 심한 고통을 호소하며 더 이상 경기에 뛰지 못했다.

드록바의 부상은 X레이 촬영 결과 오른쪽 팔꿈치 골절로 판명됐다. 현재 드록바가 치료 받고 있는 병원의 모든 의료진과 전문가가 총동원돼 있다.
언론들은 드록바가 빠른 치료를 위해 이미 수술을 받았을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보도하고 있다.
프랑스의 레퀴프는 '드록바의 팔꿈치 부상이 간단한 수술을 필요로 하는 만큼 열흘 내에 복귀할 수 있다며 그의 남아공 월드컵 출전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썼다.
오는 15일 포르투갈과 남아공월드컵 첫 경기를 치를 코트디부아르는 공격력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드록바의 부상 회복 여부가 월드컵 성적을 좌우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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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