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밤, 아름다운 다큐멘터리 한 편이 안방을 점령했다.
5일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4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랑-고마워요 내사랑'은 전국기준 11.1%의 시청률을 기록, 동시간대 1위에 올랐다. SBS 예능 프로그램 '스타부부쇼 자기야'와 KBS 2TV 걸그룹 버라이어티 '청춘불패'는 각각 8.2%와 8.3%를 기록하며 접전을 펼쳤다.
이날 방송된 '휴먼다큐 사랑-고마워요 내사랑'은 말기 암으로 시한부 선고를 받은 안은숙 씨 가족의 사연을 담았다. 배우 김승우가 아내에 대한 절절한 사랑을 가슴에 담은 남편을 화자로 한 내레이션을 펼쳐 진작부터 화제를 모으기도.

방송 후 시청자 게시판에는 "눈물이 나서 보는 내내 따라 울었다", "가족의 의미와 삶을 돌아보게 한다. 이 다큐멘터리는...", "김승우 목소리가 애절했다. 안은숙 씨 가족의 모습에서 많은 것을 배웠다"는 등 감동 호평들이 이어졌다.
MBC가 금요일 심야에 방송 중인 '휴먼다큐 사랑'은 매회 다른 사연을 가진 사람들의 인생과 사랑 이야기가 펼쳐지며 큰 호응을 얻어내고 있다. 앞서 5월 28일에는 희귀병을 앓으며 시력을 잃어가고 있는 개그맨 이동우의 가슴 저린 사연을 다룬 '휴먼다큐 사랑-내게 남은 5%'가 방송돼 12.3%의 시청률로 역시 동시간대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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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프로그램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