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사자 군단'의 주장인 리오 퍼디난드(32,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월드컵 출전이 좌절됐다.
국제축구연맹 홈페이지에 따르면 잉글랜드축구협회는 5일(이하 한국시간) 정밀 진단 결과 6주 진단을 받은 퍼디난드가 월드컵에서 뛸 수 없게 돼 그를 대표팀 명단에서 제외시키기로 했다.
잉글랜드의 파비오 카펠로 감독은 "퍼디난드의 무릎 인대 부상으로 전력에 큰 차질이 빚어졌다" 며 핵심 중앙 수비수의 탈락을 아쉬워했다.

퍼디난드는 올 시즌 등 부상으로 소속팀서도 건강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카펠로는 "퍼디난드에게는 미안하지만 팀 전력을 최대로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최선을 다해 훈련을 해야만 했다" 며 지난 4일 대표팀 태클 훈련 도중 발생한 부상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퍼디난드 대신 존 테리(첼시)와 함께 잉글랜드의 중앙을 책임질 후보로는 안정감 있는 수비와 정확한 왼발 롱패스가 돋보이는 매튜 업슨(웨스트 햄)이 유력시 되고 있다.
한편 퍼디난드의 대체 선수로는 예비 엔트리에 있던 마이클 도슨(토튼햄)이 선발됐고 잉글랜드의 새 주장은 스티븐 제라드(리버풀)가 맡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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