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대구 KIA전 이후 3연패에 빠진 삼성 라이온즈. 5일 대구구장에서 열리는 롯데와의 대결에서 '10승 보증수표' 장원삼을 선발 예고했다. 올 시즌 11경기에 등판, 5승 2패(방어율 3.46)로 팀내 선발진 가운데 가장 페이스가 좋다.
140km 중반의 직구 뿐만 아니라 다양한 변화구와 안정된 컨트롤을 바탕으로 상대 타선을 농락하는 모습은 인상적이다. 무엇보다 올 시즌 롯데와의 상대 전적에서도 1승(방어율 1.50)을 따내 자신감은 가득하다. 최근 5경기에서도 4승 1패(방어율 2.96)로 상승 무드를 타고 있다.
실질적인 에이스 노릇을 하고 있는 장원삼이 어느 만큼 해주느냐에 따라 이날 경기가 좌우될 전망. 타선 및 수비에서도 집중력이 요구된다. 공격에서는 찬스 상황에서 득점으로 연결시키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다. 또한 수비도 다소 불안한 모습을 노출했다.

3연승에 도전하는 롯데는 좌완 에이스 장원준을 선발 예고했다. 올 시즌 5승 4패(방어율 4.93)를 기록 중인 장원준은 최근 5경기에서 승패를 반복하며 3승 2패(방어율 6.11)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그러나 다소 들쭉날쭉한 모습은 우려되는 부분이다.
무엇보다 이대호, 카림 가르시아, 홍성흔 등 팀 타선이 아주 좋다. 2~3점 뒤진 상황에서도 얼마든지 역전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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